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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usic

Gallant HIPHOPLE 인터뷰

by 김현섭. 2016. 8. 2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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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에 굉장히 관심있는 아티스트


갈란트 (Gallant) 



엄청난 보이스에 노래까지 잘 만들어 주는 갈란트가 

힙합엘이와 인터뷰를 진행 했기에 가져왔습니다


갈란트가 2016 서울 소울 페스티벌에도 라인업으로 확정되었죠

다음 내한에는 꼭 참여 해야 겠습니다


Gallant의 Miyazaki는 꼭 한번 들어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





[인터뷰] Gallant


힙합엘이의 포커스 코너를 통해서도, 카드 뉴스를 통해서도 꾸준히 다뤄온 갈란트(Gallant)는 그만큼 이번 정규 앨범 [Ology]를 통해 많은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. 이제는 힙합엘이뿐만 아니라 여러 매체에서 그를 이야기하고 다룰 만큼 한국에서도 많은 인지도를 얻은 그를 굉장히 좋아한 나머지 우리는 '인터뷰 한 번 할 수 있을까?'까지 생각하게 됐다. 그리고 생각보다 빠르게 그와 인터뷰할 수 있었다. 비록 이번에는 서면 인터뷰지만, 언젠가는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리라 믿는다. 얼굴을 보지 못한 채 나눈 대화지만, 나름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눠보았다.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으니 차근차근 읽어보시길 바란다.


LE: 안녕하세요, 저희는 한국을 기반으로 하는, 아시아에서 가장 큰 힙합/알앤비 웹 매거진입니다. 당신과 같은 떠오르는 스타를 인터뷰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입니다. 아시아의 팬분들께 인사 부탁합니다.


G: 저에게도 영광입니다. 그리고 한국에서 음악을 들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!



LE: [Zebra] EP를 냈을 때, 당신은 태그로 장르를 붙이면서 '#Adderall&B', '#Emo&B'와 같은 이름을 곡에 걸었어요. 우리가 생각하기에는, 당신은 당신의 음악이 어떠한 장르로 정의되고 분류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. 당신의 것에 대해 실제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요.


G: 장르를 진지하게 가져간다는 것은 저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에요. 특히 과거의 미국 같은 경우에는 몇 집단의 사람들한테 지나치게 분류되고 차별 대우를 받았어요. 다른 누군가의 리스트에서 선택되느니 차라리 저만의 분류 안에 존재하는 게 낫겠다 생각했죠.





LE: “Miyazaki”라는 트랙을 들으며 대단히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. 그루브 띠오리(Groove Theory)의 “Tell Me”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 같았어요. 90년대 알앤비 음악, 문화에 어떤 특별한 감정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. 한 가지 더, 일본 문화에서도 영향을 받은 게 있으신가요? “Miyazaki”라는 트랙 이름을 보며 일본 문화와 연관이 있을 거라고 추론해봤습니다.


G: 맞아요. 모두 맞아요. 저는 미야자키 하야오(宮崎駿)의 엄청난 팬이에요. 대학에서는 일본어를 공부하기도 했어요. 그리고 저는 90년대 알앤비와도 특별한 인연이 있답니다. 그루브 띠오리의 엄청난 팬이기도 하죠. 그러한 문화들에 가지는 존경과 향수를 제 DNA에 짜서 만들었죠.



LE: 씰(Seal)과 함께 “Weight in Gold”를 선보인 비디오 클립은 스포티파이(Spotify)의 <in the room> 시리즈를 통해 공개되었어요.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낳기도 했었는데요. 특별히 씰과 함께 영상 작업을 하게 된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? 더해서, 그와 함께 일하면서 어떤 인상을 받으셨는지도 궁금해요.


G: 전에 그를 만날 기회가 있었어요. 저는 정말로 그에게 어떤 식으로든 존경을 표하고 싶었어요. 왜냐하면, 제 음악적 취향을 만드는 데 있어서 엄청난 역할을 해주셨거든요. 그의 옆에 서서 제가 쓴 노래를 함께 부른다는 건 정말 꿈 같은 일이었어요. 그 모든 경험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겸손해지는 순간이었어요.





LE: 수프얀 스티븐스(Sufjan Stevens)의 투어에서 “Hotline Bling”을 커버한 것 역시 굉장한 주목을 가져왔어요. 그와의 투어는 어땠나요? “Hotline Bling”을 커버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해요.


G: 정말로 그냥 재미있어서 했어요. 저는 정말로 오랫동안 수프얀 스티븐스의 엄청난 팬이었고요. 그리고 그의 셋은 정말 어두컴컴하면서도 심각하죠. 제 생각에 그는 단지 90분이라는 시간 동안 놀랍고, 무겁고, 자전적인 것들을 연주한 뒤에 분위기를 밝게 만들기를 원했을 뿐이었던 것 같아요.



LE: 최근 당신의 오리지널 트랙들이 주변 음악가들에 의해 많이 리믹스가 되었어요. 많은 사람이 당신을 두고 이 문화에 특별히 큰 어드밴티지를 주는 음악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 당신의 곡이 왜 많이 리믹스가 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?


G: 전 사실 왜 그렇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어요. 다만, 저는 그런 리믹스들이 독창성이 존재하는 이 드넓은 씬에서, 몇 가지 음악 스타일이 한꺼번에 도약할 만큼 가능성 있는 곡들로 이뤄졌으면 해요. 제 곡이 그런 곡이라면 좋겠어요.



LE: [Ology] 앨범이 발표되기 훨씬 전에도, 그리고 직전까지도 당신은 종종 프랭크 오션(Frank Ocean)과 비교되고는 했어요. 심지어 몇 리스너들은 당신이 등장한 이후로 더는 프랭크 오션은 필요 없다고 얘기하기도 해요. 당신과 그를 두고 비교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, 그리고 다른 음악가와의 비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해요.


G: 갈색 피부와 팔세토를 가진 음악가는 정말 많아요. 저도 그렇게 어떠한 부분에서 누군가에 의해 비교당하죠.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고, 거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지는 않아요.





LE: 지미 팰론(Jimmy Fallon)의 <Tonight Show>에서 선보인 라이브 퍼포먼스는 대중에게 굉장한 충격을 줬어요. 아마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(Tyler, the Creator)가 “Sandwich”를 선보인 충격과 견줄 만하다 싶어요. 퍼포먼스는 굉장히 즉흥적으로 보였어요. 실제로 그랬나요, 혹은 모두 짜인 거였나요?


G: 즉흥이 절반, 구성했던 게 절반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. 저는 코첼라(Coachella)에서도 TV와 소파를 놓고 싶었고, 그렇게 무대 위에서 플롯을 선보이고 싶었어요. 하지만 코첼라에서는 할 수 없었죠. 퍼포먼스는 그렇게 구성하고 나서 자연스럽게 하나의 해프닝처럼 일어난 거였어요.



LE: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이 당신의 음악에 놀랐어요. 당신에 관한 이야기가 세계적으로, 여러 곳에서 나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? 그리고 한국이나 아시아 쪽에서 공연하고 싶다는 욕심은 있으신지 궁금해요.


G: 한국에서 공연하고 싶어요! 그냥 놀러 가더라도 거긴 굉장할 것 같아요. 사람들이 그렇게 하는 것이 그들과 음악이 연결되는 것만큼이나 정말 감사해요. 저를 특별히 겸손하게 해줘요.



LE: 우리 사이트는 외국의 힙합, 알앤비 음악을 번역하고, 가끔은 지니어스(Genius)처럼 회원들을 위해 그 안에 담긴 의미를 해석해주기도 해요. 하지만 당신의 가사와 언어를 번역하는 것은 저희가 했던 것 중 가장 어려운 작업 중 하나였습니다. 일부러 어려운 단어를 쓴 건가요, 혹은 정말 일상의 언어가 이런 편인가요?


G: 그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네요. 저는 대화에서 일상적으로 주로 쓰이지 않는 단어들을 쓰는 것을 되게 좋아해요. 잘 쓰지 않는 단어들은 제가 애정을 품고 있는 딱 그 오묘한 뉘앙스를 가지고 있고, 그래서 더 많은 걸 표현할 수 있어요. 흔히 쓰이는 같은 단어들보다 더 깊이 파고들죠.



LE: 앨범을 통해 우리는 스틴트(STiNT)라는 프로듀서를 찾을 수 있었어요. 스틴트가 이번 앨범에서 많은 곡을 썼어요. 어떻게 그와 만나서 작업하게 되었나요? 그는 나오(NAO), 세브달리자(Sevdaliza)를 비롯해 최근 많은 이와 작업하고 있고, 굉장히 뜨는 프로듀서잖아요. 어떻게 그와 일찌감치 작업할 수 있었나요?


G: 한 1년 반 즈음 전에, 누군가가 제게 그의 사운드클라우드를 알려줬어요. 그리고 그때 바로 그를 만나고 싶어졌었어요. 우리가 만난 뒤, 처음 같이 만들었던 곡이 “Open Up”이었어요. 굉장히 확실한 작업이었고, 이 앨범을 함께 작업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까지 되었죠.



LE: [Ology] 앨범에 수록된 곡 중 “Jupiter”는 [Zebra] EP에도 실려있었어요. 제가 듣기에는 당신이 몇 가지 부분을 다시 손봤지만, 많은 부분이 비슷하다고 느껴지기도 했어요. 왜 이번 앨범에 다시 싣게 되었는지, 혹시 이 곡에 대한 특별한 애착이 있는지 궁금해요. 함께 작업한 매스 타임스 조이(Math Times Joy)에 대해서도 궁금하고요.


G: “Jupiter”라는 곡을 라이브에서 선보인 게 대략 2년 전 즈음이었어요. 그리고 천천히 곡을 구성하고 있는 소리를 바꾸고 움직이기 시작했어요. 심지어 가사들도 약간씩 바꾸기 시작했죠. 외에도 곡을 부르면서 의미를 신경 썼고, 나를 위해 바꾸려고 시작했죠. 바꾸니 거의 새 곡처럼 보였고, 제 생각에는 제가 발전(한 모습)이 녹음되기를 정말 원했던 것 같아요. 매스 타임 조이는 정말 믿을 수 없는 영국의 프로듀서에요. 저는 그를 실제로 딱 한 번 대면해 봤지만, 그와 함께 작업하는 걸 계속 유지하는 건 정말 최고였어요.



LE: 최근의 다른 알앤비 가수와 비교했을 때, 당신은 상대적으로 다채로운 전개를 쓰는 편이고, 무엇보다 넓은 음역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. 어떤 이들은 넓은 음역을 다 활용하지 못할 때도 있잖아요. 특별히 곡을 쓰는 데 있어 노하우 같은 것이 있나요?


G: 천만에요! 저도 제가 그랬으면 좋겠는걸요! 제가 하는 거라고는 작업할 때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좀 더 열린 상태에서, 제가 취약하다 생각하고 진행하려는 것뿐입니다. 제게 곡을 쓰는 것은 제가 가진 벽을 부수는 작업이고, 그래서 좋은 멘탈을 가지기 위해, 사람으로서 성장하기 위해 천천히 저 자신에 관해 알아가려고 해요.



LE: 우리는 당신의 음악을 찾고, 당신의 인터뷰를 봤지만, 여전히 많은 것에 관해 알고 있지 못합니다. 그리고 당신은 한국에 많은 팬을 두고 있고요. 우리는 당신의 공연을 정말 보고 싶습니다.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.


G: 감사합니다! 저에게도 영광이었어요!



출처 : http://hiphople.com/interview/725930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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